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영화]페르마의 밀실



예전에 보다가 파일이 중간에 짤리게 되어서 앞부분만 볼 수 있었다. 지금에서야 모두 보게 되었는데 재밌고 흥미롭다. 특히 수학을 좋아하는 나에게(잘하진 않지만) 관심을 끄는 내용이 많았다. 뭐 영화에 나온 문제가 어려운 건 아니고 중학교 때 들어봤을 내용정도~

기억에 남는 건 영화 마지막에 파스칼의 대사이다.
"세상은 그대로야"

어쩌면 과학이나 수학은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지 무언가 바꾸려고 하는건 아닐 것이다. 과학도인 내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과학이나 수학을 마치 기술인 것처럼 말을 하는데 난 그건 아니라고 본다. 이건 돈을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단지 좋아서 하는 것이니까.

마지막 이 한마디, 우리가 아무리 발전을 하고 변화를 한다고 해도 세상은 그대로일 것이다...

[영화]루퍼



시험이 끝나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누워 있는 동안에 T 포인트로 다운받아서 보게되었다. 당연히 dcf가 걸려 있어서 따로 저장하는게 의미가 없긴 하지만. 그래서 보고 바로 지웠다.

스토리는 나름 볼만하다. 하지만 약간 문제가 있는게 미래에는 사람을 죽일 수 없어 과거로 보내서 죽인다는데 브루스의 아내를 죽인 조직은 왜 아내의 시체는 어떻게 했을까?

이게 가장 큰 오류이고 나머지는 뭐, 시간 여행 얘기 치고는 구성도 좋고 내용도 있고 좋았다. SF라서 그런지 염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역시 성선설 치고는 너무 식상한 내용이었다...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책]문명1



구글 플레이 책상점에서 샀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읽었는데 법학을 전공한 분 답지 않게(?) 정말 다양한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물론 과학을 공부하는 내게 약간 부족한(물론 일반인들에게는 충분하겠지만) 내용도 있기는 했다. 하지만 이 정도 상식이나 지식 정도 알면 어디가서 부족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지금 2권을 읽고 있는데 시험 때문에 12월 말에나 다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영화]언더월드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2705


그냥 볼만은 했지만 전편에 비해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전편 마지막에 여기서 끝나는게 아닌가 해서 아쉬운 게 많았는데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책]윤동주 시집

고등학교 때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사서 읽어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 시집으로 본 게 아니라 구글 play store에 있는 책으로 봤다.

댓글에 보니 왜 1달러 결제되냐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결제를 위한 확인이다.


각설하고 이번에 읽게된 이유는 학교에서 하는 노벨상해설 강연회를 나간 뒤에 문학 쪽 교수님께서우리나라 문학이 왜 세계적인 수준이 아닌 것 같냐는 물음에, 간단히 말하면 훌륭한 독자가 없다는게 그 이유라고 하셨다. 대학생인 그대들 중에 시집하나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몇이냐 되냐는 물음에 부끄러워졌다.

교수님께서 러시아 유학 중에 러시아 지하철(지하 40m 정도 들어가야 한다는...)에서 당시 경제상황도 매우 안 좋은 러시아에서 한 노파가 자리에 앉아서 시집을 읽는 모습에서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도 적을 뿐만 아니라 이런 훌륭한 독자도 없는 문화에서 어떻게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겠는지 물으시는데 맞는 말씀이었다. 더욱이 단기적인 성과만을 중요시 하는 문화에서는 절대 훌륭한 성과가 나올 수 없다고 하셨다.


얼마 전 it 채널에서 it 수다였나,(최근 시즌1이 종료되었다.) 최근 일본 it 기업이 굉장한 적자로(상위 5개 기업에서 15조 정도의 적자라고 한다.) 거기서 일본의 모 그룹에서 로봇 강아지를 만들었는데 그 기업 회장이 돈도 안되는 이런 제품은 없어져야 한다는 지침하에 없어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거기서 말하신 분이 일본 기업은 이때부터 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혁신이나 최신 기술을 개발하려면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고 투자 또한 필요하기 마찬가지 인데 그걸 등한시 한 결과라고 한 말이 기억이 난다...

한가지만 더 얘기하면 학교강의에서 교수님께서 차범근과 차두리를 비교하시면서 차범근이 아들 차두리보다 축구를 훨씬 잘하지만 월드컵에 못나갔다고 하시면서 그럼에도 차두리가 월드컵에 2번씩이나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대한민국의 전체적 수준이 올라가서 그렇다고 하셨다.

이걸 우리 문화나 과학에 적용해보면 과학자나 작가를 돈 못버는 사람으로 규정하는 문화에서 어떻게 좋은 연구나 문학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성급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달라지지 않는한 우리가 원하는 그런 노벨상 수상자는 절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영화]Lady in the Water(레이디 인 더 워터)




개인적인 소감은 약간은 지루하기는 하지만 동화적 소재에 현실적 내용을 가미한 영화로 나름 참신해서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엄청나게 재미있고 흥미 진진 하지는 않아도 가족끼리 보면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블로그는 책을 읽고나서 독후감은 아니지만 독서 기록용으로 만들었지만 영화도 같이 올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었다. 앞으로도 자주 보고 올리도록 하겠다...

p.s. 예전 영화라서 그런진 모르겠으나 불만은 왜 서양 전설이 동양인에 의해서 구전되는 방식인지 모르겠다. 특히 중국인도 아니고 한국인인데 문제는... 그들도 한국어가 어설퍼서 원어민인 나도 뭔소린지 모를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이상하게 나온다. 자존심이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