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책]행성운동에 관한 파인만 강의

이 책은 그 유명한 파인만이 케플러 법칙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칼텍에서 강의한 강의록이다.
물론 뉴턴 중력에 관한 얘기도 당연히 나온다.

간단한 기하학만을 가지고(중학교 지식만 가지고도 알 수 있다. 물론 조금의 물리적 지식은 필요하다.) 증명한 것인데

실제로 뉴턴도 자신의 증명에서 미분을 사용하지 않은 채 기하학만을 가지고 증명을 했다고 한다.
파인만의 경우 뉴턴이 한 증명을 이해하지 못해서 자신이 새롭게 증명하는 방법을 개발했는데 직관적이다.

기하학적 증명의 경우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증명인데 반해, 수학적 방법을 사용한 증명의 경우(물론 기하학도 수학이긴 하지만) 직관적이기 보다는 내가 느끼기에 수치적인 느낌이 난다.
뭐 어떻게 증명을 하던 상관은 없지만 내 생각에는 대학에서 배우는 역학의 보조교재로도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물리학과에서 역학 시간에 케플러 법칙 증명하는 부분이 나온다.)


하지만 좀 이상한건...

케플러의 법칙은 경험 법칙이다. 케플러 제 3법칙을 가지고 중력법칙을 파인만이 유도했고, 중력법칙을 바탕으로 케플러 제 3법칙을 역학 강의에서 유도했다.(내가 들은 역학 수업에서) 중력법칙을 이용해 파인만과 역학 강의에서 케플러 제 1법칙이 증명되었다. 케플러 제 2법칙은 수학적 방법과 기하학적 방법으로 각각 역학 강의와 파인만이 증명을 했다. 과연 뉴턴은 처음 어떤 논리적 흐름으로 그의 법칙을 개발했을까? 내가 느끼기에 두 개의 법칙이 좀 맞물려 있는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각자 알아서 생각... (난 천체역학 독서록에 적어 뒀으니 참고~)

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영화]엘리시움(2013)


안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계급투쟁에 관한 내용이다. 미래에 황폐화된 지구를 버리고 부자들이
인공적인 지구를 만드는데 그곳은 파라다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그곳 시민이 아니여서 절대 그곳에 갈 수 없고 빈민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뭐 그런 얘긴데 설국열차가 훨씬 나아서 많이 실망했다.

뇌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생각나서 적어본다
"The Brain's one billion neurons are capable of storing over 2.5 Petabytes of data."
뇌에 있는 10억개 정도의 뉴런이 2.5 페타바이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라 한다.

뇌에 있는 뉴런이 1천억개 정도 된다하니 250 페타바이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진게 사람의 뇌라고 할 수 있다.


근데 내 생각에는 데이터만을 가지고 이렇게 계산을 했지만 실제로는 이거 이상이라 생각한다.
컴퓨터의 경우 각각의 기능이 따로 따로 분산이 되어 있지만 뇌의 경우 모든 것이 통합된 시스템이고 크기로만 봐서도 뇌를 따라 잡을 수 없다. 더욱이 컴퓨터의 경우 쓰레기 데이터를 넣으면 쓰레기 밖에 나오지 않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책]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이 책은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나온 과학고전시리즈 중에 하나이다.

그 유명한 코페르니쿠스가 쓴 책으로 책의 모든 내용이 나오진 않고
교황에게 보내는 편지와 제 1권과 제 6권이 번역된 책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만만한 책은 아니다. 제 1권의 첫 부분은 논리적 사고를 통한 증명이라면
그 뒷부분은 기하학을 이용한 증명이다. 고등학교까지 배운 기하학은 내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기초적인 부분만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증명들이 쉽진 않았고,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순 없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뉴턴의 중력, 갈릴레이의 상대성 원리, 연주시차에 대한 개념들이 등장한다.

옛 사람이라고 무시했는데 정말 큰 코 다쳤다...

[책]아시모프의 천문학입문

1970년대에 쓰여진 책으로 학교 도서실에서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옛날 책이라 달리진 내용이 있긴 하지만 책 자체는 매우 재미있다
더욱이 글쓴이의 아이디어가 등장하여 읽는 내내 지루하진 않았다.
예를 들어, 방사선 폐기물을 지구에 보관하지 말고 라그랑지안 포인트에 저장하자는 내용과 목성에도 생명체가 살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을 거 같다는 내용 등등...

읽으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이라던지 관심 있게 보지 않았던 내용을 되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 73쪽
... 흡수된 빛은 목성의 대기 밑에 있는 표면까지 빛으로 도달할 수는 없으나 딴 모습으로 - 즉, 열로서 - 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이 열을 파장이 긴 적외선으로서 방출한다. 그러나 목성의 대기, 특히 그 중 암모니아(NH_3)와 메탄(CH_4)은 적외선을 잘 통과시키자 않으므로 목성은 점점 더워진다. 어느 정도 온도가 오르면 적외선으로 새어 나가는 열과 태양에서 받는 열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

-- 75쪽
목성에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

[영화]더 울버린


과거 시리즈보다는 재미 없고 약간 황당한 느낌도 있다.(마지막이 좀 황당했다.)
여주인공이 아이유 닮았는데 일본 모델인듯... 아이유보다는 훨씬 나음..

[책]1차원적 인간

도서관에서 버리는 책을 가져왔다.

한번 읽어 봤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너무 어려운 용어로 내 한계를 느낀다.

2013년 8월 6일 화요일

[책]지식의 원전

지식의 원전 - 존 캐리

이 책은 여러 과학자 또는 저술가들의 글을 모은 일종의 모음집이다.
처음에 읽다가 좀 지루한 면이 있어서 관심이 가는 부분만 골라서 읽게 되었다.
교양서로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지는 않는다. 약간은 뭐랄까 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지만 중간에 글을 가져왔기에 흐름상 좀 이상한 부분이 없지는 않다...

[영화]설국열차(Snowpiercer)


얼마전 동생이랑 영화관에서 보고 왔다. 결말이 너무나도 궁금했기에 이 영화를 선택했는데
역시나 좋은 선택이었다. 보는 내내 뭔가 숨겨져 있는거 같은 생각을 했는데 대중문화평론가 박지종님의 블로그를 보고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관한 것인 듯 하다. 뭔가를 바꾸기를 바라지만 결국 순환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토인비라는 분...) 그건 그 사람 생각이고 돌고 도는 것 같지만 이전과는 전혀 다른게 우리의 세상이다. 그래서 너무나 절묘하다...

2013년 6월 29일 토요일

[영화]Mr. Nobody


스포일러가 될까봐 모든 얘기를 다 못하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좋은 영화인데, 막상 다 보고 나면 좀 허무할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이 포스터에 있는 것이 답이다. 무슨 말인지 보고 나면 안다.

어쩌면 우리의 걱정이 일을 더 크게 만드는건 아닐까?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택을 했다면 이 선택에 책임을 지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었다할지라도 또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선택인지는 선택하고 나서야 알 수 있고 동시에 다른 걸 선택할 수 없기에 애시당초 알 수 없는 걸지도 모른다...

[영화]맨 오브 스틸


얼마 전에 가족들과 보러 갔다. 오랜 만에 다같이 보는 영화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 좋았다. 정말 볼거리도 많고 구성도 탄탄해서 만족스럽다.

영화에 불만이 있는건 아니지만 [다음 영화]에 가서 댓글을 보니 지루하다는 평이 좀 있었는데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이 영화를 무조건 화려한 액션에 볼거리를 가진 흥미진진한 화면만을 기대하는데 그건 좀 아니라고 본다.

이런 시각을 가지고 이 영화를 본다면 상당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슈퍼맨을 영화 1편으로만 보고자 한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좋은 영화이다.

내가 아는 미국의 영웅주의물 하면 슈퍼맨인데 이 영화는 영웅주의가 있는 영화도 아니고(조금 있기는 하다) 오히려 슈퍼맨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 그런 영화이다.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책]사이먼 싱의 빅뱅

사이먼 싱의 빅뱅 - 사이먼 싱

이 책은 교양서로도 훌륭하고, 천문학을 전공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굉장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사실 우주론에 관한 책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없고 역사적인 상황이나 현대 우주론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메모)
- 288쪽 : 은하가 공간을 통해 움직인 것이 아니라 은하 사이의 공간이 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
실제로 은하 내에 존재하는 거대한 중력장 때문에 은하 내에서는 우주의 팽창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팽창은 우주적인 은하 사이의 공간에서는 일어나지만 지역적인 은하 내부 공간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강의 중에 공간이 팽창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위 설명 또한 적절하지 못하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들을 때는 그렇구나 생각을 했지만 이제 지금 적으면서 보니 그때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멍청하다)

- 내생각 : 사람들은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로 우리가 특별한지 아닌지를 따지려고 하는데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왜냐면 우리가 우주 중심에 있건 없건 우리는 특별하기 때문이다. 왜냐면 우리가 우주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하고 있는 것 자체가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

- 관측은 이론을 판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349쪽 재결합에 관한 내용

- 394쪽

- 인간원리(호일이 처음) : 우리는 우주를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우주 법칙은 우리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 현재 인간원리를 들먹이는 사람은 과학적인 주장이기 보다는 자신이 믿는걸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고 있을 뿐이다.

- 464~466쪽, 481쪽 : 아주 작은 요동(거의 평형상태)의 밀도 쏠림 때문에 은하가 탄생했고 우주배경복사는 그것을 완벽히 설명

[책]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크리스 임피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우주론과 관련된 책으로 교양서로 읽어볼 만하다. 저자는 애리조나 대학교의 천문학 교수로 주 전공은 내가 관심이 있는 우주생물학이다.

[책]우주에도 생명이 존재하는가?

우주에도 생명이 존재하는가? - 스티븐 호킹, 과학세대 옮김

호킹이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고, 전공 공부를 하고 있다면 볼 만할 책일 것 같다.
하지만 별로 추천을 하지 않는다 특히 호킹이라는 사람이 쓴 책은 대중을 위해 썼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이론을 대중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기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2013년 5월 3일 금요일

[책]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크리스 임피

저자는 에리조나 대학교의 교수이다.

이 책은 사실 우주론 강의의 과제로써 읽게 되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마도 일반인이 읽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각 장마다 소설같이 대상에 대해서 얘기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마치 소설책을 읽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다시 한 번 읽어 봐야 겠다...

[영화]퍼스트 어벤져 (2011)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볼만하다. 특히나 다른 영웅에 비해서 인간적인 면이 가장 맘에 든다.하지만 역시나 미국의 영웅주의가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사실 여주인공이 너무 맘에 들었다. 연기도 잘하고 감독도 캐스팅을 정말 잘 한듯하다.

Hayley Atwell

[영화]행복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
잔잔한 감동이 있는 멜로인데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어쩌면 우리 모두 자신을 생각하는 다른 이에게 상처를 남기면서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2013년 2월 20일 수요일

[영화]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 (2013)



볼만했다. 잔인한 장면들이 많기는 했지만... 특히나 미나역의 필라 비탈라가 마음에 든다.

2013년 2월 14일 목요일

[영화]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2012)



명작이다... 비록 한국에선 흥행하지 못했지만... 원작은 책이라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요새 좀 많이 바쁘다) 책으로 보면 좋을 듯하다. 내 생각에 한국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보다는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영화가 흥행을 하는 듯하여 안타깝다. 그래서 독립영화들도 흥행하지 못하는 건가...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영화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지면 나아지겠지. 워쇼스키 형..남매 간만에 괜찮은 작품 제작을 했고 한국에서 흥행에 실패해 내가 미안하다.

사실 본인은 극장에 가서 보려했으나, 이 xxx 같은 것들이 상영된 극장이 거의 정말 몇 군데 없어서 보지 못하고...

아무튼 괜찮은 영화임엔 틀림이 없다.


주제는... 자유에 관한 내용인데 정말 우리는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사는 걸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이 주제는 이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2013년 2월 1일 금요일

[영화]더 라이트 : 악마는 있다 (2011)


개인적으로는 귀신이나 영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악마가 정말 이런식으로 인간에게 다가올까.... 영화는 별로 무섭진 않았지만 실화라고 하니 많이 끔찍하다...

생각하기 싫을 정도이다....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영화]레미제라블 (2012)


만족스럽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으로 보는것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역시나 아만다 너무 이쁘다~~ 러셀 크로 너무 불쌍함....